[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온 정재욱.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온 정재욱. /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에서 명품 보컬 가수 정재욱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5.0%, 5.1%(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3%로, 화요 예능 중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강화도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사장님 #썸머 송 #임재욱 #주식부자’를 전달했다. 임재욱은 “새 친구가 나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구본승은 감을 잡은 듯 “난 알겠다. 75년생 노래하는 분 아니냐”며 임재욱과 함께 새 친구 마중을 나갔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새 친구는 가수 정재욱이었다. 그는 1999년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한 뒤 전국민이 아는 떼창 발라드 ‘잘가요’와 ‘어리석은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정재욱은 “노래 안 부르고 카메라를 보니까 어색하다”면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옛날 화보 찍을 때처럼 감성 포즈를 취하며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짚라인을 타고 등장한 정재욱을 보자 구본승은 자신의 예측이 맞은 듯 반가워했다. 구본승과 정재욱은 과거 같은 소속사에 있어 친분이 있었다. 하지만 임재욱은 “같이 활동을 안해서 초면이다”며 어색해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하나하나씩 밝혀진 서로의 공통점에 놀라워했다. 이름 한자도 똑같을뿐더러 엔터 회사를 운영하고 썸머 송 히트곡을 소유했으며 ‘불타는 청춘’에 짚라인을 타고 첫 등장한 사실까지 기막힌 평행이론을 완성한 것. 심지어 정재욱이 쌍가마여서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자 임재욱은 “나도 쌍가마”라며 반가워했다. 이날 도플 갱어처럼 닮은 두 재욱의 극적인 만남은 5.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숙소에 도착한 구본승은 청춘들에게 노래로 힌트를 줬다. 김윤정은 “내 애창곡”이라며 단번에 알아챘다. 또 이의정은 정재욱이 등장하자 “과거 본승 오빠랑 재욱이랑 같은 소속사였다”면서 “하나도 안 변했다. 예전 그대로”라며 반가워했다. “얼굴을 보고도 잘 모르겠다”고 하던 최민용은 정재욱이 히트곡 몇 곡을 불러주자 “계속 소름돋는 게 형 노래들을 다 안다”며 놀라워했다.

포지션 임재욱은 청춘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얘길하냐”며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 주에는 임재욱의 결혼 스토리가 소개된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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