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방용국 다큐멘터리 ‘숨’./ 사진제공=콘센트
방용국 다큐멘터리 ‘숨’./ 사진제공=콘센트
가수 방용국 측이 17일 “방용국에 관한 다큐멘터리 ‘숨: Something To Talk About’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의 리더로 활동했던 방용국이 그룹을 나온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은 “‘숨’은 청년의 삶과 도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주목했다”며 “특히 가장 화려한 아이돌의 삶을 살다 자신을 새롭게 찾아가는 방용국의 모습은 청년의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오픈시네마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는 아이돌 그룹 리더로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에 대한 고백을 비롯해 솔로 정규 앨범 ‘BANGYONGGUK(방용국)’을 준비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같은 그룹 출신 멤버 영재, 절친한 사이인 딘딘 및 가족과 주변 관계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 방용국의 모습 또한 엿볼 수 있다.

숨은 아이돌 그룹 출신 멤버가 처음으로 제작한 정통 다큐멘터리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뮤지션의 다큐멘터리 자체가 드문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의미있는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수개월간 방용국과 함께 ‘숨’을 제작한 김진범 감독은 그간 독립영화,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익힌 노하우를 이번 작품을 통해 발휘하며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좋다”며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시작한 방용국이라는 아티스트가 자신에 대한 고백이자 위로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숨: Something To Talk About’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시네마 상영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