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자연스럽게’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MBN ‘자연스럽게’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MBN ‘자연스럽게’의 게스트로 출연한 위너의 김진우, 송민호가 점심 준비를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탁구 승부를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자연스럽게’와 함께 제작진은 ‘제1회 위너 탁구 대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남 구례 현천마을을 찾아온 김진우와 송민호가 가수 은지원의 심판 아래 ‘제1회 위너 탁구 대회’를 가졌다.

김진우, 송민호는 은지원의 ‘워니미니 하우스’를 방문하자마자 게임에 여념이 없었다. 두 사람은 갑자기 탁구대를 펴며 “제1회 위너 탁구 대회’를 시작하겠다”는 은지원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은지원의 제안은 “탁구 대회에서 지는 사람이 점심을 준비하고, 이긴 사람은 집을 치우는 것”이었다.

이겨도 져도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송민호는 의심을 품고 “그럼 심판은?”이라고 물었지만, 은지원은 “심판은 형이 하겠다. 공정하게”라며 딴 소리만을 늘어놓았다.

이들은 은지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탁구 경기를 시작했다. 송민호는 “위너 내에서는 내가 탁구 1등”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진우는 “어차피 복불복”이라며 그의 실력을 반박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김진우는 엉성한 자세로 송민호의 승리를 예감하게 했다. 이에 송민호는 화려한 엇박 서브, 회오리 서브, 강 스매싱을 선보였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김진우가 송민호의 스매싱을 그대로 받아치며 역전이 벌어졌다. 1점만 더 뺏기면 질 위기에 몰린 송민호는 “점심 준비를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 맛이 없어도 되는 건가?”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이어 김진우가 대충 치는 듯했던 공이 정확히 들어오며, 송민호의 패배는 현실이 됐다. 송민호는 “솔직히 마지막에 너무 재미 없게 끝나지 않았는가? 다시 한 번 해야 할 것 같다”고 호소했지만, 은지원과 김진우는 단호히 “밥 해”라는 답만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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