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수작남녀’ 한보름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수작남녀’ 한보름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보름이 많은 취미를 갖게 된 사연이 화제다.

한보름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특집 프로그램 ‘수작남녀-CRAFTSMAN’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한보름은 자신의 별명을 열정부자, 취미부자로 소개하면서 “스킨 스쿠버, 롱보드, 프리 다이빙도 한다”고 말했다.

한보름은 캘리그래피, 꽃꽂이, 애견 미용,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바리스타와 애견 미용은 자격증까지 보유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보름이 많은 취미를 만든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한보름은 “데뷔가 늦었다. 25살에 데뷔했다”며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다. 술이 나를 치료할 줄 수 없더라. 술이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취미활동에 관심을 갖게됐다. 기분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한보름은 1970~1980년대 옛 거리를 재현하는 ‘디오라마’의 달인 류승호 작가를 만났다. 류승호 작가는 미니어처를 조합해 한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를 통해 “보름 씨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그 과정에서 한보름은 처음 해보는 톱질과 납땜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작품 퀼리티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자처하는 넘치는 에너지에 제작진이 나서서 말렸을 정도였다. 완성된 작품 속 추억의 장소를 본 사람들은 “실제 그곳에 온 것 같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방송 후 한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작남녀 30년의 추억이 담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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