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뽕 따러 가세’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뽕 따러 가세’ 방송 캡처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이 모교 후배의 고민을 들어주며 든든한 선배의 면모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는 추석특집으로 꾸며졌다. 송가인과 붐은 송가인의 모교인 광주예술고등학교를 찾았다.

송가인은 모교 후배이자 사연자 김정욱을 만났다. 송가인은 국악과 후배들을 위해 김정욱 학생의 장단에 맞춰 춘향가 중 이별가를 열창했다. 후배들을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송가인은 인간문화재가 되고 싶다는 후배 김정욱의 고민을 들어줬다. 송가인은 “왜 소리꾼이, 명창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김정욱 학생은 “무대 위에서 끼를 발산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는 것도 좋고 추임새로 장단을 맞춰주는 것도 좋다. 무대에 올라 (내 재주를) 보여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노래에 한이 부족해 고민’이라는 후배를 위해 “한보다 얼마나 집중하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직접 짧은 노래를 선보였다. 붐이 “이제 한을 좀 알 것 같냐”고 묻자 김정욱 학생은 “좀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김정욱 학생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광주에서 레슨 선생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은 전라북도 부안에 계신다. 저는 레슨 선생님과 같이 산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는 미용실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붐이 “자신이 쓸 걸 아껴가면서 지원해주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어떠냐”고 하자 김정욱 학생은 “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풍족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를 위해 괜찮다고 하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붐 역시 예고 출신으로 김정욱 학생의 고민에 공감하며 격려해줬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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