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사진제공=곽정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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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성숙한 이별에 이어 아름다운 정리를 펼친다.

곽정은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 그림 갖고 싶으신 분? 치앙마이에서 나름 이뻐서 산 건데. 그래도 작품이라 어딘가 좋은 곳에 가서 잘 지냈으면 해서요. 헤르츠로 시간 맞춰 오시면 그냥 드릴게요. 디엠 보내주세요. 너무 많이 오면 일일이 답은 못 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그림의 독특한 채색이 눈에 띈다. 그림은 하얀 바탕에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진 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다. 곽정은은 그림을 정리하는 데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했다.

이에 게재된 지 3시간 만에 그림의 주인이 결정됐다. 곽정은은 “이 그림은 서울 근교에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시는 분에게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내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에 활력을 주는 그림으로 기능하길 바라면서요. 오랫동안 품었던 그림이지만 이제 놓아주려고요. 사실 지금 집에 정리하는 물건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림 여러 점, 복합기, 녹화 때 한번 입은 옷들, 그릇들, 신발들, 책까지) 벼룩시장이라도 헤르츠 앞마당에서 열어야 할까 봐요. 저랑 같이 벼룩시장 여실 분 있으실까요? 어쨌든 너무너무 많은 분이 연락하셨는데 모든 분께 답장 일일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추가 게재했다.

곽정은은 정리할 게 많아 벼룩시장을 연다고 했다. 이에 전 연인 다니엘 튜더와의 추억을 정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적극 추진하자며 동참하는 분위기다.

앞서 곽정은은 지난 10일 남자친구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다.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곽정은이 최근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곽정은과 다니엘 튜더는 이별 후에도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25일 명상 심리 앱 ‘코끼리’를 선보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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