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새 주말극 ‘두 번은 없다’에 출연하는 배우 윤여정(왼쪽부터), 주현, 한진희. /사진제공=각 소속사, MBC
MBC 새 주말극 ‘두 번은 없다’에 출연하는 배우 윤여정(왼쪽부터), 주현, 한진희. /사진제공=각 소속사, MBC
배우 주현, 한진희가 MBC 새 주말극 ‘두 번은 없다’에 출연한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도전기. 앞서 배우 윤여정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6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시선을 끌었다.

주현은 극 중 첫사랑 복막례(윤여정 분)를 만나기 위해 50여 년 만에 여인숙을 찾은 최거복 역을 맡았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 그의 정보는 아무도 모를 정도로 미스터리한 인물. 거복은 ‘낙원여인숙’ 1호실에 짐을 푼 후 막례에게 온갖 구박을 받는다. 하지만 이를 마냥 행복하게 여기며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아낌없이 선보인다.

한진희는 극 중 ‘구성호텔’의 회장 나왕삼으로 분한다. 나왕삼은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낙원여인숙’의 건너편에 자리 잡은 5성급 호텔의 창업자. 언제나 자신이 늘 옳고, 정당하고, 답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성공에 취해 있다. 특히 왕삼은 젊은 시절 악연으로 얽힌 막례와 ‘낙원여인숙’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 신화 구현숙 작가와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두 번은 없다’는 ‘황금정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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