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는 1부 3.6%, 2부 3.7%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과 폴킴, 헤이즈, 픽보이가 함께 뮤직 릴레이 작업을 하는 장면으로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특히 방송 중 폴킴과 헤이즈, 픽보이는 포털 상위 검색어를 점령하며 젊은 타깃 시청자에게 뜨거운 호응 얻었다.

이날 ‘놀면 뭐하니?’에서는 그레이,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 뮤지션과 전설의 베이시스트 이태윤, 음원 강자 폴킴, 헤이즈가 뮤직 릴레이 ‘유플래쉬’에 참여했다.

‘유플래쉬’는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이에 맞춰 각 뮤지션이 만든 새로운 소스가 블록처럼 쌓여 새로운 음악들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젝트다.

이날 폴킴과 헤이즈는 보컬로 뮤직 릴레이에 참여했는데, 프로듀서 픽보이가 작업에 도움을 줬다. 이들의 작업실을 찾은 유재석은 헤이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그의 잠재된 예능감을 자극해 폭소를 자아냈다. 픽보이도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세 사람은 곡의 주제를 정하기 위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들은 대화 속에서 ‘눈치’라는 주제를 찾고 공감하며 본격적인 곡 작업을 시작했다. 폴킴과 헤이즈는 각자 음원을 들으며 허밍으로 멜로디를 만들었다. ‘유플래쉬’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곡 작업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소통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작업에 열중한 폴킴과 헤이즈의 모습에 유재석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라며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언급했고, 이적과 유희열도 지금까지 봐왔던 작업 현장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 설레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감미로운 멜로디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영화 속 한 쌍의 커플처럼 달달한 ‘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이들의 목소리로 완성된 곡은 어떨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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