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노엘./ 사진제공=인디고뮤직
래퍼 노엘./ 사진제공=인디고뮤직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엘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 야당 위원으로 나섰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다.

노엘은 이날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고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 정도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노엘이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은 것처럼 꾸미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다. 또 적발 당시 노엘은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신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엘이 금품을 건네려 하는 등 무마를 시도한 의혹도 확인 중이다.

노엘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 인디고뮤직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버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조만간 노엘은 다시 불러 음주상태로 운전한 경위와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한 이유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 다음은 노엘 SNS 글 전문.

노엘(장용준)입니다.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여러분들에게 정말 면목없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장용준 (노엘) 올림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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