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천우희.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천우희.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천우희가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우희는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의 기자간담회에서 “5개월의 촬영 기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극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오히려 배우와 스태프들까지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멜로가 체질’은 30대 여자 친구들의 일과 사랑, 고민 등을 풀어낸 작품이다. 천우희는 극중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천우희는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우로서 한 계단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력이 늘었다는 말이 아니라, 진주라는 인물을 만나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 가장 자유롭게 고민 없이 연기를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조금이나마 깬 것 같다. 어떤 틀에 갇히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을 마쳤으니 마음 편안하게 본방송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지난달 9일 처음 방송을 시작해 반환점을 돈 ‘멜로가 체질’. 앞으로 남은 9~16회의 시청 포인트를 묻자 그는 “강력한 한방, 자극적인 이야기가 없는 게 우리 드라마의 좋은 점이다. 상황을 곱씹을수록 더 진한 여운이 남는다”면서 “남은 회도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이다. 모든 것을 다 봤을 때 마음이 꽉 차고, 충만해지는 작품”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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