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비긴어게인3' 이적·태연, 트로트부터 팝송까지…다채로운 버스킹
제공=JTBC ‘비긴어게인3’
제공=JTBC ‘비긴어게인3’
제공=JTBC ‘비긴어게인3’

가수 이적과 태연이 한국의 트로트 곡으로 독일 베를린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 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를린의 공원에서 본격 버스킹(길거리 공연)에 도전한 이적과 태연·폴킴·적재, 딕펑스의 김현우의 여정이 담긴다. 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공원을 찾았다. 현지 버스커들 사이에 자리르 잡고 공연을 준비했다.

맏형인 이적과 막내 태연은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했다. 태연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해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국 트로트의 장점을 최대한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우리는 이런 음악을 하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다. 트로트는 한국의 독특한 정서가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한국 특유의 감성이 담긴 트로트를 완벽하게 열창했다. 지켜보던 관객들은 놀라움과 감동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이날 태연은 예고편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불렀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지나가던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긴어게인3’의 제작진은 “태연은 폴킴과의 듀엣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폴킴의 ‘너를 만나’ 듀엣 버전으로 환상 호흡을 뽐냈다. 이 밖에도 지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적재는 자신의 대표곡 ‘별 보러 가자’를 선곡해 베를린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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