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

TV조선 ‘부라더시스터’ 스틸컷.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부라더시스터’ 스틸컷. /사진제공=TV조선
트로트 가수 홍자가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 오랜 무명을 딛고 음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현장을 공개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부라더시스터’에서 홍자는 데뷔 9년 차지만 긴 무명 생활을 겪은 이른바 ‘중고 신인’이다. 그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신인상을 받았다. 홍자는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 ‘가족의 희망’이라며 용기를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홍자는 수상 당시 “너무 떨려서 소속사 이름을 잘못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MC 이상민도 시상식을 진행하던 중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2020년에도 다양한 가수들과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을 “당연한 가수들과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잘못 말한 사연을 이야기하며 공감했다.

한편 홍자는 데뷔 후 첫 수상을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어머니와 통화했다. 어머니는 홍자에게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로 수상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어머니는 홍자보다 그와 함께 상을 받은 트로트 가수 정미애와의 통화를 더 반가워했다. 이어 “정미애의 열혈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미애가 홍자의 의상과 외모를 칭찬하며 “홍자가 어머니를 닮아서 예쁜 것인가”라고 묻자 홍자의 어머니는 우렁찬 목소리로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홍자는 “방송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급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홍자의 어머니는 정미애와의 통화를 끝내면서 “우리 홍자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라더시스터’는 오는 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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