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가수 비니(왼쪽), 비투비의 정일훈. /사진제공=MBC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가수 비니(왼쪽), 비투비의 정일훈. /사진제공=MBC
가수 비니로 활동을 시작한 권현빈이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마당발 인맥을 인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아이돌 라디오’에서 권현빈은 활동명 비니에 관해 “힙합을 기반으로 해서 다소 센 음악이 있는데 이름만큼은 귀엽게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권현빈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짠해’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만든 노래다. 오래 쓰다 보니까 가장 애착이 갈 수밖에 없었다”며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잘 만든 노래”라고 자평했다.

권현빈은 솔로 데뷔 앨범 ‘디멘션’의 타이틀곡 ‘도깨비방망이’를 “어릴 때 순수한 감정으로 돌아가서 쓴 가사”라고 소개했다. 팬 송 ‘애틋해’가 흘러나오자 권현빈은 팬들에게 “오랜 공백기를 갖다 보니까 ‘데뷔해줘서 고맙다’고 많이 말한다. 항상 응원해주고 고마워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권현빈에게 많은 아티스트가 응원을 보냈다. JBJ95의 켄타는 권현빈을 “몸도 크고 키도 큰데, 성격은 귀엽고 애교 있는 친구”라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니까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권현빈은 “(곡 작업을 하며) 회사의 작곡가, 선배 가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는다. 가장 많이 조언해주는 사람은 위너의 송민호, 강승윤”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승윤은 깜짝 전화 연결로 힘을 보탰다.

강승윤은 “권현빈이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물어본다”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물어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친구라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도 “권현빈은 잘못 보면 이상한 사람 같지만, 자세히 보면 열정 많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메시지를 보내 친분을 과시했다.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은 권현빈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아이돌 라디오’의 메들리 댄스 코너에 나선 권현빈은 송민호의 ‘아낙네’, JBJ의 ‘판타지’ ‘꽃이야’, 비니의 ‘짠해’에 맞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펼쳤다. 그는 직접 개사한 빈지노의 ‘Always Awake’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랩 실력을 과시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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