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빙속여제 이상화와 결혼을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후 군에 입대한 씨엔블루 이종현은 BJ 출신 유튜버 박민정에게 사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가 들통나 비난을 받았고,결국 씨엔블루에서 탈퇴했다.

강남-이상화/ 사진=디모스트엔터, 본부 이엔티
강남-이상화/ 사진=디모스트엔터, 본부 이엔티
강남♥이상화, 10월 12일 결혼…스타부부 탄생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빙속 여제 이상화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9일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엔터테인먼트와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미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논의해왔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그해 하반기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 3월 교제 사실이 공개되자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강남은 현재 한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 총괄 PD./ 사진=텐아시아 DB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 총괄 PD./ 사진=텐아시아 DB
‘도박 혐의’ 승리·양현석, 경찰 조사··· “일부 시인” vs “대부분 부인”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승리, 29일에는 양현석 전 총괄이 경찰에 출석해 상습 해외 원정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는 12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 향후 다른 조사에도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총괄은 2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30일 오전까지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총괄은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 사실 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드렸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와 양현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 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에 대한 첩보를 받고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또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의 금융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두 사람에게 도박 여부와 더불어 도박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양 전 총괄은 다음 달 공소 시효가 끝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에 대한 조사도 함께 받았다. 양 전 총괄은 2014년 해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고, 지난달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전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왼쪽), BJ 출신 유튜버 박민정./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전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왼쪽), BJ 출신 유튜버 박민정./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정준영 단톡방 멤버’ 이종현, 여성 유튜버 ‘뱃살’ 언급하며 DM…씨엔블루 탈퇴

군복무 중인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BJ이자 유튜버인 박민정에게 사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가 들통나 망신을 당했다. 결국 씨엔블루에서 자진 탈퇴를 선언했다.

박민정(24)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종현으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쳐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박민정의 답이 없자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며 재차 보냈다. 박민정은 대답 대신 이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씨엔블루 진짜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DM을 보낸 ‘cnbluegt’는 이종현이 오랫동안 써온 SNS 계정이다. 이종현은 ‘정준영 단톡방’ 논란 이후 모든 사진을 삭제했지만 계정만은 지우지 않았다.

앞서 이종현은 ‘정준영 단톡방’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정준영 단톡방 메시지를 통해 성관계 영상 공유, 그와 관련한 대화, 성희롱, 여성 비하 발언 등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종현은 그룹 탈퇴나 연예계 은퇴 대신 자숙만을 선언했다.

자숙을 한다더니 여성 유튜버에게 ‘뱃살’을 언급하며 사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군복무 중에도 이런식으로 SNS 활동을 한 데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이날 밤 이종현은 씨엔블루에서 자진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나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믿어주신 팬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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