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가수 이창민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창민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창민이 특유의 진한 감성으로 여름밤을 물들였다.

이창민은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X한경텐아시아·루프탑 커피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이영준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현장에 모인 200여 명의 관객들은 이영준의 재치 있는 입담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진 ‘큐그레이더와의 커피 레슨’에서도 그의 진행 실력이 빛을 발했다. 이영준은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큐그레이더의 강연을 도우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의 활약에 관객들은 평소 커피에 관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어 감성 보컬 이창민이 무대에 올랐다. 이창민은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말은 쉽지’를 부르며 등장했다. 자신이 속한 그룹 옴므의 ‘너 내게로 와라’까지 연달아 부른 이창민은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근황을 묻자 그는 “단편 드라마로 연기에 도전 중”이라며 “닥치는 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답했다.

가수 이창민(오른쪽)과 개그맨 이영준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창민(오른쪽)과 개그맨 이영준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창민은 이영준과 함께 흥미로운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교감했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을 맞힌 관객들, ‘오늘부터 1일’, ‘얼굴이 좋다’ 등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셀카도 촬영했다.

이어 그는 세번째 곡으로 준비한 2AM의 데뷔곡 ‘이 노래’를 “지금의 저와 2AM을 있게 해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창민은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 중이라 본의 아니게 잘못한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다행히 ‘군대 가라’는 악플은 없다”며 웃었다.

다음으로 자신이 작곡한 드라마 ‘도깨비’의 OST ‘이쁘다니까”를 불렀다. 그가 무대 아래로 내려오자 관객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창민은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수 이창민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창민이 31일 오후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에서 열린 엔제리너스 루프탑 커피콘서트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창민은 “고향인 부산에 와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 제 목소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 “올 연말부터 여러 장르에 도전할 것 같다. 제 이름이 보이면 ‘우리 옆 동네 살았던 친구’라고 친근하게 떠올리며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창민은 옴므의 ‘모먼트(Moment)’를 부르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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