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의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이 새로운 뮤즈를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멜로망스의 정동환. 그는 비틀즈부터 장윤정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음원을 뽑아내는 ‘음원 자판기’의 활약을 보일 예정이다.

3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플래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유희열과 이적에 이어 두 갈래로 뻗어 나간 음원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더하는 가운데, 유재석이 멜로망스 정동환의 작업실을 찾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유플래쉬’는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이에 맞춰 각 뮤지션이 만든 새로운 소스가 블록처럼 쌓여 새로운 음악들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젝트다.

공개된 사진에선 유재석이 멜로망스 정동환을 향해 감탄과 놀라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정동환은 유재석에게 “저를 선택하신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음원 차트 톱 10의 기운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담아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동환은 유재석이 원하는 스타일의 곡들을 거침없이 뽑아내며 ‘음원 자판기(?)’로 대 활약을 펼쳤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정동환은 비틀즈의 명곡부터 장윤정의 트로트, 오케스트라까지 8비트 드럼 소스 위에 녹여내며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이에 유재석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이게 맞아? 천재네! 천재!”라며 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또한 정동환이 유재석의 드럼 비트와 멜로망스 히트곡 ‘선물’의 협업도 보여줄 예정이다. 유재석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원 키로 노래에 도전했지만 터질 것 같은 얼굴로 고음을 쥐어 짜내는 모습이 담겨 폭소를 자아낸다. 과연 두 천재들이 만들어낸 ‘선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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