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세종, 1446’ 포스터. / 제공=HJ컬쳐
뮤지컬 ‘세종, 1446’ 포스터. / 제공=HJ컬쳐
여주시와 공연제작사 HJ컬쳐가 공동으로 만든 뮤지컬 ‘세종, 1446’이 티켓 예매와 동시에 각 예매처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티켓 예매는 이색적으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상징하는 14시 46분(오후 2시 46분)에 열었다. 지난 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60% 특별 할인을 세종대왕 즉위일(음력 8월 10일)인 오는 9월 8일 14시 46분까지 진행한다고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힘겨운 시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알리고 그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올해도 다시 한번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며 “세종대왕이 영면해 계신 도시로서 세종대왕을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다.

앞선 초연 당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밀도 있게 녹여낸 세종의 인간적 면모와 한국적인 선율로 풀어낸 노랫말, 화려한 무술과 의상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중 세종대왕 역은 정상윤과 박유덕이 맡는다. 그의 아버지 태종 역은 남경주, 김주호, 고영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세종과 대립하는 가상의 인물인 전해운 역은 이경수, 이준혁, 장지후가 연기한다. 소헌왕후 역에는 박소연, 김지유, 정연이 나선다. 양녕과 장영실 역은 박정원, 김준영, 황민수가 무대에 오른다.

‘세종, 1446’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지낟.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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