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사진제공=KBS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사진제공=KBS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코요태의 신지가 쿨의 이재훈과 듀엣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지난 8일 신곡 ‘느낌이 좋아’를 발표한 신지가 출연했다.

DJ 윤정수는 “옆방 갈 거 잘못 온 거 아니냐. 이따 6시에 해피FM에서 김원준이 라디오를 한다”며 “신지가 김원준의 인천 팬클럽 지부장 출신”이라고 말했다. 신지는 “끝나고 나갈 때 먼발치에서 보려고 한다. 오늘 쌩얼이라 멀리서만 보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DJ 남창희가 윤정수와 신지의 친분을 묻자 신지는 “정수 오빠가 데뷔 초에 많이 챙겨줬다. 내가 전화하면 윤정수가 ‘울 일 생겼는가?’라면서 받았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나한테 전화해서 많이 울었다. 신지가 울 일 있을 때 전화하는 사람 1호가 주영훈, 2호가 나였다”며 “좋은 얘기는 안 한다. 강하게 키운다”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많이 혼났다. 그래도 끝은 내 편이다. 그래서 전화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솔로 앨범에 대한 코요태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신지는 “멤버들이 방청석에 내 플래카드를 들고 앉아있었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종민의 안부를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남창희가 “TV만 틀면 나온다. 지금도 나오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는 “사람들이 왜 종민 오빠를 좋아할까? 의아했던 적이 있다. 근데 같이 촬영해보면 안다”며 “내가 제작진이라도 이렇게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김종민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신지는 꼭 한번 듀엣을 해보고 싶은 가수에 대한 질문에 “이재훈”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듀엣 얘기는 계속 오갔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언젠간 꼭 성사시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훈 오빠는 심적으로 의지가 된다. 내가 끌어가지 않고 기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매일 오후 4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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