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라디오스타’ 예고편. /사진제공=MBC
MBC ‘라디오스타’ 예고편. /사진제공=MBC
‘소년 농부’로 유명세를 얻은 한태웅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모님과의 진로 갈등을 밝혔다.

28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는 ‘떡잎부터 잘했군~ 잘했어!’ 특집으로 한태웅을 비롯해 가수 하춘화, 배우 정태우,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한태웅의 구수한 입담이 담긴 예고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영상 속 한태웅은 “농부로 진로를 정하자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트랙터 키부터 낫, 삽 등 각종 농기구까지 뺏겨 농부 인생의 위기에 처했다고 밝혀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태웅은 “농사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느냐?”라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했다. 부모님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장을 갖길 바랐다. 하지만 부모님도 한태웅의 열정을 이기진 못했고, 그는 “요즘엔 부모님이 물심양면으로 밀어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태웅은 방송 진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동네 분들이 힘든 농사를 접고 방송에 진출하라고 권유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농부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다.

한태웅은 농부만의 특별한 장점도 공개했다. 그는 “정년퇴직이 없어 몸만 건강하면 100살까지 할 수 있다”며 “게다가 상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는 28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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