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 사진제공=젤리피쉬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 사진제공=젤리피쉬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구구단 겸 배우 김세정이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자신이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진 홍이영(김세정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 분)에 의해 살해당한 피아니스트 김이안(김시후 분)과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는 것은 물론 범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윤이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영은 배신감과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영은 마치 꿈처럼 어렴풋이 남아있던 의문스러운 기억의 퍼즐 조각이 조금씩 맞춰지며, 자신이 이안을 살해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영은 이 사실을 언니 수영(이시원 분)과 윤에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영은 “윤이씨를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라며 “안녕, 많이 좋아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잃어버린 기억 속 폐창고로 들어섰다. 이후 그런 이영을 따라오는 의문의 사내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윤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되는 처절한 모습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혼란, 결국 윤을 떠나게 되는 슬픔까지 이영의 다양한 모습들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흥미를 증폭시켰다. 김세정은 이러한 이영의 애절하고 괴로운 감정을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완성했다. 특히 상처받은 이영의 가슴 시린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