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N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사진=tvN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tvN ‘호텔 델루나’에서 여진구와 아이유가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에서 객실장 최서희(배해선)은 한 손님의 등장에 놀랐다. 그가 원수로 여기던 집안의 마지막 자손이 죽어 호텔 손님으로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선비(신정근)와 함께 찾은 장례식장에서 아직 대가 끊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가 집안의 반대로 결혼은 하지 못했지만 그가 사랑한 여자가 임신한 상태였던 것이다.

씁쓸한 기분으로 호텔에 돌아온 객실장을 보고 구찬성(여진구)은 호피무늬 양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장만월(이지은)과 얘길 나누게 된 구찬성은 “지금도 그 사람이 오길 기다리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만월은 “그 자가 오면 객실장한테 해줬던 것처럼 호랭이 되주겠냐”고 말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의 표식을 그린 손바닥을 보여주며 “믿으라고 했지 않냐. 당신 거니까”라고 말해 장만월을 기쁘게 했다.

장만월은 “저거 입고 호랭이가 좋아하는 팥죽 먹으러 가자”며 호피무늬 자켓을 권했다. 구찬성은 입기 싫다며 거절했다. 장만월은 “호랭이가 무슨 팥죽을 좋아하냐. 채식주의자냐. 소고기 정돈 먹어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거 안 입으면 지금 입고 있는 거 벗겨버리겠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마음대로 해라. 감당할 수 있겠냐”며 능청을 떨었다. 장만월의 심장은 두근두근 뛰었다. 구찬성이 “왜 그러냐”고 하자 장만월은 뛰는 심장을 애써 숨기며 째려봤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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