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에쁜 내 딸’ 방송 캡처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에쁜 내 딸’ 방송 캡처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김소연이 최재원을 회사에서 쫓아냈다.

24일 방송된 ‘세젤예’에서 강미리(김소연)는 회사로 복귀했다. 강미리는 나도진(최재원)에게 “제가 돌아왔으니 나도진 씨는 나가라”고 쏘아붙였다. 나도진은 “되게 뻔뻔하다. 여기가 어디라고”라며 발끈했다. 강미리는 “어디긴 어디냐. 제 회사”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뭘 모르는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전 강마리 상무이자 대표 대행이다. 제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나도진 씨는 필요없으니 나가달라”고 말했다.

나도진은 “나는 회장님(동방우) 명령으로 왔다. 넌 더 이상 이 회사에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강미리는 “그럼 가서 회장님께 말씀드려라. 강미리가 다시 나왔다고”라며 “그냥 가기 뭐 하시면 경찰이라도 불러드리겠다”고 응수했다.

나도진이 난동을 부리려던 때 한태주(홍종현)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나도진은 “니 와이프 뭐하는 거냐. 꽁지 내 빼고 도망갔던 거 아니냐”고 따졌다. 한태주는 “무슨 이유로 돌아왔는지 모르지만 그 이유는 직접 회장님께 전달받겠다”고 말했다. 나도진은 “회장님께 이르겠다”고 협박하곤 뛰쳐나갔다.

한태주가 “왜 나하고 상의도 없었냐”며 “지금 회사 상황도 어떤데. 당신 홀몸도 아니다”며 걱정했다. 강미리는 “나하고 어머니 때문에 태주 씨가 회사까지 버리려는 걸 알았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내 모든 걸 바친 곳이다. 그리고 태주 씨한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난 후계자 자리 중요하지 않다. 전혀 미련없다”고 말했다. 강미리는 “내가 열심히 일궈온 회사고 당신이 스스로 들어온 회사다. 그리고 우리가 만난 회사다. 그런 회사가 나혜미(강성연) 손에 들어가는데 태주 씨 마음 편하겠냐. 우리들 자신한테도 밖에 있는 부원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다른 회사는 몰라도 이 회사는 안 된다. 난 절대 물러날 수 없다”며 굳건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각오 단단히 했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우리 애기가 당신 닮아서 고집불통이면 어떻게 하냐”고 농담을 했다. 그리곤 “그래도 아주 예뻐해줄 거다. 그리고 아주 많이 사랑해줄 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거다. 너 때문에 아빠가 아주 큰 힘을 얻었다고, 그래서 너하고 엄마를 끝까지 지켜줄 거라고”라며 강미리를 안아줬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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