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금정원’ 정영주, 이칸희.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황금정원’ 정영주, 이칸희.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황금정원’에서 정영주가 유리 조각으로 자해하며 협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재벌가에 입성한 사비나(오지은 분), 신난숙(정영주 분) 모녀 앞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등장했다. 신난숙의 과거사를 알고 있는 김순화(이칸희 분)가 나타난 것. 김순화는 은동주(한지혜 분)에게 모친의 이름이 ‘신난숙’임을 밝히며 엄마 찾기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신난숙은 일부러 은동주를 버린 매정한 새엄마. 더욱이 엔딩에서 신난숙과 김순화가 맞대면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이다.

2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살기를 띤 신난숙과 겁에 질린 김순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신난숙은 손가락 사이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는 신난숙이 김순화의 입을 막기 위해 깨진 유리 조각으로 자해해 협박하는 것. 생살을 째는 고통에도 이를 악 물고 김순화를 노려보는 신난숙의 독기 어린 눈빛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한다. 더욱이 신난숙은 피로 흥건해진 유리 조각을 김순화에게 내밀며 피의 협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김순화는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입을 틀어막고 떨고 있다. 새하얗게 질린 그의 표정에서 극강의 공포심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과연 신난숙의 협박으로 김순화의 입막음을 할 수 있을지, 점차 상상을 초월하는 신난숙의 극악무도한 행동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황금정원’ 제작진은 “극 중 신난숙은 사비나와 최준기(이태성 분)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악행을 벌여왔다”며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또 다시 섬뜩한 폭주를 시작한 신난숙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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