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살림남2’./ 사진제공=KBS2
‘살림남2’./ 사진제공=KBS2
‘살림남2’./ 사진제공=KBS2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살림남2’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및 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최민환의 처남 민재가 방학을 맞아 누나의 집을 방문했다. 민환은 집에서 심심해하는 처남 민재를 위해 외출에 나섰다. 평소에도 민재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배려했던 민환은 이날도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함께 놀이를 즐기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민환은 민재에게 여자 친구가 있는지를 물으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던 여자 친구에 대해 털어놓았다.

민환은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민재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어느새 훌쩍 커버린 것을 깨닫고 놀라기도 했다.

율희는 집에 돌아온 민재의 옷이 지저분해진 것을 발견했다. 앞서 민환은 놀다가 옷이 더러워진 것을 걱정하는 민재에게 자신이 대신 혼나겠다며 큰소리쳤다. 하지만 막상 율희 앞에서는 “민재가 재밌게 놀아서”라고 말해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민환의 권유로 먹은 사탕 때문에 민재의 혓바닥이 파래졌고, 율희가 이를 지적하자 민환은 또 다시 모른척했다. 이에 마음이 상한 민재는 자리를 피해 혼자 놀았다.

율희는 민재의 속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수박이 싫다는 민재의 말에 아들 재율과 비교하며 “아기 같다”라고 했고, 누나와 매형에 대한 섭섭함이 폭발한 민재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기 아니야”라 소리쳤다.

민환은 민재가 잠든 후 율희에게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더 이상 민재에게 아기라 하지 말자”고 했다. 민환의 말을 들은 율희는 “민재도 어른이 됐구나”라며 성장을 인정했다.

민재 앞에서 믿음직하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던 민환의 귀여운 배신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불러왔다. 방송 말미에는 유난히 율희만 찾는 재율과, 둘째 임신 이야기가 예고되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최민환과 율희의 둘째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될 ‘살림남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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