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예지원./사진=텐아시아DB
배우 예지원./사진=텐아시아DB
배우 예지원이 조동혁을 ‘불륜계의 순결남’으로 정의했다.

예지원은 21일 오전 서울 한남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오세연’ 관련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아픔을 겪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예지원은 성공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천재 화가 도하윤(조동혁 분)과 사랑에 빠지며 모든 것을 잃게되는 최수아 역을 맡았다.

예지원은 극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친 조동혁에 대해 “하윤이는 불륜계의 순결남”이라며 웃었다. 그는 “다른 남자들은 수아가 노력을 안해도 그냥 왔다. 하윤은 (유혹하는) 수아를 돌려 보내고, 계속 그림만 그린다. 그런데서 여성 관객들이 더 설레지 않았을까 싶다. 나를 지켜주는 남자,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남자니까”라고 설명했다.

키스신 수위가 높았다는 말에 예지원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다 나오는 정도의 수위였다”며 “불륜같은 상황적 설정, 수식어가 붙으니까 더 야하게 보인 것 같다. 로맨스 코미디였다면 그렇게 야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24일 종영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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