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노래요정 지니’가 가왕 3연승을 차지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아이돌’을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노래요정 지니는 두 번째 방어전이자 108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로 나얼의 ‘바람기억’을 불렀다.

노래요정 지니는 담담하고 감미롭게 ‘바람기억’을 열창했다. 처연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에 판정단과 관객들은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상은 “지금까지 들었던 지니의 무대 중 제일 좋았다”며 “가왕으로서도 진화 중인 것 같다. 오늘 너무 안정적으로 원하는대로 컨트롤하는 여유도 있어서 조금 샘날 정도”라고 극찬했다.

김구라는 “가왕은 가창력 순혈주의를 지향하는 분 같다”며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겹치는 장르가 없다. 다재다능함이 야생과 같은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노래요정 지니가 100표 중 72표를 획득하며 가왕 3연승을 차지했다. 노래요정 지니는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전에서 탈락한 가왕트랄로피테쿠스의 정체는 그룹 장덕철의 리드보컬 덕인이었다. 그는 “데뷔한지 꽤 됐는데 한 사람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3인조 보컬 그룹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덕인은 “20대 그룹인데 20대 그룹처럼 안 보인다더라. 올해 27살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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