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신원호./ 사진제공=아뮤즈
신원호./ 사진제공=아뮤즈
배우 신원호가 한층 성장한 연기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신원호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과 SBS 금요드라마 ‘힙합왕-나스나길'(극본 권수민 연출 이준형, 이하 ‘힙합왕’)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오세연’에서 박지민 역을 맡은 신원호는 복잡 미묘한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날 지민은 엄마의 불륜으로 혼란을 겪는 이아진(신수연 분)이 옥상 난간에 올라 위험한 생각을 하자 다그치면서도 위로에 나섰다.

서툴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지민의 덤덤한 위로가 아진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어른들로부터 받은 상처 속에서 성장하는 지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방송된 ‘힙합왕’ 속 신원호는 두박 고등학교 일진 래퍼 김태황 역을 맡아 반전 연기를 선사했다. ‘힙합 금수저’ 태황은 전학생 방영백(이호원 분)에게 텃세를 부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가운데 태황 역 신원호의 현실감 넘치는 날라리 학생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 방송 말미 이호원과의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오세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며, ‘힙합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