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B.A.P의 힘찬. / 텐아시아DB
그룹 B.A.P의 힘찬. / 텐아시아DB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김힘찬)이 16일 성추행 혐의 두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서는 형사14단독(추성엽 부장판사)의 심리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힘찬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4명의 증인 신문을 요청했고, 힘찬 측도 반대 신문으로 3명의 증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A씨는 지난해 7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힘찬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은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A씨 측은 “피해자가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반박했다.

힘찬이 최근 A씨를 공동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두 번째 공판에서도 양측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힘찬은 2012년 B.A.P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B.A.P는 지난해 9월 리더 방용국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나면서 팀을 떠났고,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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