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부산에 간 ‘뽕 따러 가세’ 송가인, 붐. /사진제공= TV CHOSUN ‘뽕 따러 가세’
부산에 간 ‘뽕 따러 가세’ 송가인, 붐. /사진제공= TV CHOSUN ‘뽕 따러 가세’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과 붐이 노래교실 일일 선생님으로 분해 어머님들을 위한 흥겨운 효도잔치를 벌인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뽕 따러 가세’ 5회에서 ‘뽕남매’ 송가인과 붐은 세 번째 ‘뽕밭’ 부산시로 가서 특별한 사연을 지닌 첫 번째 사연 신청자를 만난다.

송가인과 붐이 간 곳은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게 차지할 정도로 유난히 고령화가 높고 지형 특성상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각종 문화,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인 호천마을. 두 사람은 이곳에서 마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열리고 있는 ‘노래 교실’에 일일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해 환호를 이끌었다.

송가인과 붐이 호천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어 두 사람은 인파에 휩싸였다. 가까스로 송가인과 붐은 마을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흥몰이를 시작했다. 내리쬐는 태양을 파라솔로 막아내며 호흡을 맞추는 송가인과 붐의 케미와 현장을 찾은 마을 사람들의 흥이 어우러져 축제의 한 마당이 됐다.

송가인과 붐은 자식 걱정, 가족 걱정 그칠 날이 없는 팍팍한 삶에 한 줄기 위로가 노래라는 마을 어머님들을 위해 ‘속풀이 한마당’을 펼쳤다. 화로 가득한 속을 뻥 뚫어주는 진심의 위로를 건네는 송가인과 붐으로 인해 어머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송가인은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호천마을 어머니들의 환호와 열기에 보답하는 효도송 메들리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불 지폈다. 송가인이 어머니들 가슴 속 한을 풀어주는 송가인표 ‘홍시’ ‘칠갑산’을 열창해 폭염까지 날려버렸다.

제작진은 “특별한 지역에서 펼쳐진 공연이었던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더욱 남다르게 느껴졌다”며 “한층 더 각별하고 애틋해진 뽕남매표 흥겨운 흥잔치를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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