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에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뛰어난 센스로 입담을 과시했다.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입담을 가진 연예인들이 모여 진정한 말의 고수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3일 처음 방송된 ‘어서 말을 해’에서는 8인의 연예계대표 ‘말 선수’들이 출전해 승부를 겨뤘다.

대결을 앞두고 출제된 입 풀기 문제에는 “옷깃만 스쳐도 썸? ○○만 스쳐도 썸”이라는 문장이 제시됐다. 박나래는 “이 말이 3, 4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고 강조해 출연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와중에 박나래는 ‘옷 속’이라는 정답을 밝혔다. 그는 출연진을 향해 “내가 박보검과 사귈 확률이 몇 프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당당하게 “확률은 바로 50%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내가 박보검에게 고백하는 순간, 확률은 ‘차이거나, 사귀거나’의 50%로 올라선다. 가능성을 놓치지 마라”고 주장했다.

그의 센스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빛을 발했다. 학교 선생님이 많이 하는 멘트 3가지를 맞추는 코너에서 박나래는 거침없이 답을 내놨다. 이 중의 하나가 정답으로 밝혀지며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나머지 정답에 근접한 박나래는 코앞에서 기회를 빼앗겨 ‘고기 구워 먹기’의 행운을 놓치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어서 말을 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