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JTBC ‘캠핑클럽’ 캡처, 버킷스튜디오
사진=JTBC ‘캠핑클럽’ 캡처, 버킷스튜디오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성유리와 이진이 유쾌한 워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핑클 멤버들은 울진 구산 해변을 찾아 바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영에 능숙하지 못한 성유리, 이진은 모래사장에 남아 다른 멤버들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그러던 중 옥주현이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데 어려움을 겪자 성유리는 튜브를 가져가 옥주현이 방파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방파제에서 육지로 돌아갈 때 만만치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성유리가 해초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것. 그녀는 튜브 위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손으로 헤엄을 쳤지만 해초가 머리카락 뭉치만큼 잡혔다. 이에 성유리는 “옥주현 부숴버리겠어” “난 틀렸어 날 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이진이 던져준 밧줄을 잡고 나서 “난 아직 살아야 돼”라고 말해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진은 추위에 떠는 멤버들에게 따뜻한 모래를 덮어줬다. 그러다 이효리를 향해 “엉엉. 우리 리더 언니 갔어요”라며 개구진 연기를 펼쳐 웃음을 안겨줬다.

다음 날 아침, 성유리는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쫀드기를 먹기 시작했다. 이진은 먹지 말라며 쫀드기를 버리겠다고 했고, 버리지 말라는 성유리와 서로 티격태격 했다. 하지만 성유리는 “아앙 주떼요”라며 사랑스러운 애교 작전을 펼쳐 이진이 뺏어간 군것질거리를 다시 얻어냈다.

성유리와 이진의 찰떡 예능 호흡은 아침 식사 준비하면서도 이어졌다. 성유리는 언니들의 요구에 “예 ?”이라며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했다. 자신은 셰프가 아니라는 이진에게는 “예 보조?”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리브유를 빨리 더 넣으라며 스피드를 외치는 이진과는 달리 성유리는 “침착해. 동요치 말자”며 느림의 미학, 마이웨이(My way)를 고수했다.

이는 전날 밤, 성유리가 멤버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먼저 분주하게 움직이며 잘 준비하거나, 멤버들이 음악 들으며 감성에 취해있을 때 혼자 ‘잠 마이웨이’를 걷던 이진의 모습과 오버랩됐다. 다른 상황 속 같은 ‘마이웨이’이지만, 성격 급한 이진과 상대적으로 느긋한 성유리의 상반된 모습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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