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1일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11일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가 스타일리스트 구동현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송했다.

구동현 이사는 육성재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스타일리스트다. 육성재는 “인생 사부 같은 형”이라며 “스타일리스트계의 정우성, 비주얼 원탑 구동현 이사님”이라고 소개했다.

육성재는 편지에서 “우선 6년 동안 저의 비주얼을 담당해주시고 연예인 육성재 뿐만 아니라 인간 육성재의 내면과 외면을 책임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이 밤새 준비해주신 옷은 닭알을 품는 암탉의 품처럼 따스웠고 평안했고 저는 (덕분에) 무대에서 알에서 부화한 닭처럼 날아오를 수 있었습니다”라고 썼다.

육성재의 예능감은 감동적인 편지에서조차 폭발했다. 육성재는 “닭은 날지 못하지만 저는 날았습니다. 그리고 형한테 배운 것도 참 많습니다. 형들과 선배들한테 예쁨 받는 법, 예쁨 주는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 바람처럼 사라지는 법 등 인생을 재밌고 지혜롭게 사는 법을 알려준 우리형”이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에 구 이사는 육성재와 따뜻하게 포옹했다.

육성재는 “저한테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승기는 “(나도) 단계별로 다해줄 수 있지. 난 또 몰랐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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