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성훈이 한보름을 향한 애틋함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레벨업’에서는 안단테(성훈 분)가 조금씩 주변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심정을 담백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더했다.

앞서 안단테는 신연화(한보름 분)를 사이에 두고 배야채(강별 분)와 거래했다. 안단테는 자신의 회사 조이버스터를 살리기 위해 배야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배야채는 신연화와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신연화는 “자신을 두고 말도 안 되는 거래를 했다”며 강하게 분노했다. 안단테는 그런 거래를 했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려 했지만, 오해가 겹치면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어색한 사이가 됐다.

이런 가운데 안단테는 신작 출시의 서포터즈로 새어머니의 아들 강훈(손상연 분)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와 친한 신연화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 신연화와 대화를 이어가던 안단테는 “보통의 가족처럼 막혀도 어떻게든 흘러가는 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가족의 물은 그대로 얼어있다”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가족사를 덤덤하지만 뭉클하게 표현했다.

안단테는 오랫동안 키웠던 거북이 멍키의 죽음에 눈물을 쏟았다. 멍키를 묻던 그가 신연화의 위로에 울컥하며 참았던 슬픔을 토해냈다. 평소 감정 표현에 서툴고 냉정한 안단테는 그녀의 품에 안겨 울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했다.

성훈은 극 중 안단테가 변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선보였다. 앞으로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레벨업’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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