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담보’ 촬영 비하인드컷.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 촬영 비하인드컷.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 촬영 비하인드컷.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성동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담보’가 지난 7월 31일 촬영을 마쳤다.

‘담보’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과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졸지에 한 여자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10년 영화 ‘하모니’로 가슴 울리는 휴먼 드라마를 연출,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감각을 입증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등 장르 불문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성동일은 거친 외양 속에 따뜻한 정을 품고 있는 채권추심업자 두석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전할 예정이다. 두석에게 담보로 맡겨진 승이 역으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만능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하지원과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아역 배우 박소이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김희원이 두석의 파트너 종배 역으로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전작 ‘하모니’로 강대규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월드 스타 김윤진은 승이의 엄마인 명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윤진은 먼저 노 개런티 출연을 제안하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담보’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은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강대규 감독은 “그 동안 고생해준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반 작업 잘 마무리해서 좋은 영화 들고 오겠다”며 3개월 동안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워했다. 성동일은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했다. ‘담보’가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영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선후배 동료 할 것 없이 전 스태프의 호흡이 남달랐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특히 많은 장면을 함께 촬영한 성동일 선배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선배님 덕분에 촬영장에 오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했다. 이 기운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보’는 ‘국제시장’ ‘해운대’ ‘공조’ 등의 작품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하며,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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