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골목식당’ 여름특집 마지막 편. /사진제공=SBS
‘골목식당’ 여름특집 마지막 편. /사진제공=SB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또 한 번 시청률 10% 벽을 넘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7%, 2부 10.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2% 수직 상승한 5%(2부 기준)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틀어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뛰어올랐다.

‘여름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 식당’ 김민교의 태국식당, 이대 앞 백반집, 그리고 포방터 홍탁집과 돈가스집을 찾아갔다. 지난해 방송된 인천 편에서 배우 정인선과 ‘붐업요원’으로 활약하며 직접 태국까지 가 요리를 배웠던 김민교는 방송 이후 실제 태국 식당을 차렸고, 이에 백종원이 기습점검을 했다.

김민교는 긴장했지만, 역시 ‘골목식당 모범생’답게 백종원에게 연신 칭찬을 받았다. 기존 메뉴들은 물론 ‘여름메뉴’ 냉쌀국수는 백종원에게 “북한 냉면을 연상시키는 연길 냉면과 맛이 비슷하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대 앞 백반집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백종원이 직접 주방을 급습해보니 미리 세팅된 뚝배기가 쏟아져 나왔고, 위생 상태는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여사장은 백종원의 물음에 핑계로 일관했고, 결국 백종원은 아쉬움과 답답함에 “마음이 다친 게 크다. 이래서 제가 어떻게 믿냐”고 분노했다.

지켜보던 남사장은 “모두 우리 잘못이다. 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백종원은 울컥했는지 고개를 돌려 먼 곳만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렸다. 사장들의 진심 어린 눈물에 백종원은 “다시 잘 좀 해달라”고 호소했고, ‘재교육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방터시장 홍탁집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를 팔기로 하면서 ‘골목식당 콜라보’가 성사됐다. 돈가스집은 ‘이사 위기’를 겪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포방터를 지키기로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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