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한끼줍쇼’ 이경규(왼쪽부터), 허재, 이만기, 강호동. /사진제공=JTBC
‘한끼줍쇼’ 이경규(왼쪽부터), 허재, 이만기, 강호동. /사진제공=JTBC
JTBC ‘한끼줍쇼’에서 모래판 위의 황제 이만기가 혹독한 벨 도전을 펼친다.

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한끼줍쇼’에서는 용산구 이태원1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날 밥동무로는 ‘모래판 위의 황제’로 명성을 떨친 천하장사 이만기와 전 농구선수이자 전 농구감독으로 코트를 호령한 ‘농구대통령’ 허재가 출연한다.

이경규는 동네탐색 도중 이태원 인근에 있는 장충체육관을 언급하면서 과거 이만기와 강호동의 레전드 씨름 경기를 회상했다. 이 경기는 신인이었던 강호동의 얄미운(?) 퍼포먼스에 화난 이만기가 ‘깝죽거리지 마라’라고 일침을 날렸던 일화가 유명한 경기다.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네가 이겼던 데가 어디냐”고 물었고 대답을 회피하는 강호동에게 “이만기가 ‘깝죽거리지 마라’라고 얘기했던데!”라며 이만기와 강호동을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울컥한 이만기는 괜시리 허재에게 “너는 그렇게 성질낸 적 없냐”며 따지자 허재는 “우린 악수할 기회조차 안주지”라며, 당시 강호동의 악수 제안을 거부했던 이만기를 당황하게 했다.

벨 도전에 나선 이만기는 한국 씨름을 호령했던 천하장사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벨 앞에서도 선뜻 도전하지 못하던 이만기는 “행님, 두렵다. 무섭다”라며 여린 마음을 내비쳤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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