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한 케빈 나 가족. /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에 출연한 케빈 나 가족. /사진제공=TV CHOSUN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는 케빈 나와 지혜 나 부부가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케빈 나의 가족은 전세기를 타고 등장했고,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케빈 나 섭외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케빈 나가 2014년 전 약혼녀와 파문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전 약혼녀는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며 케빈 나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전 약혼녀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나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 전 약혼녀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나자 버림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약혼녀가 케빈 나와 케빈 나의 부모를 상대로 약혼 해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총 3억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케빈 나는 미국국적의 한국인으로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케빈나는 최경주에 이어 두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계 선수다다. PGA 세계랭킹 33위로 누적 상금이 3000만 달러(약 360억 원)에 달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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