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 콘셉트 포스터. /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뮤지컬 ‘드라큘라’ 콘셉트 포스터. /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뮤지컬 ‘드라큘라'(연출 노우성)가 오는 8일 오후 2시 첫 번째 티켓 예매를 앞두고 출연자 13인의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중 드라큘라 역의 신성우, 임태경, 엄기준의 포스터는 ‘흡혈귀의 운명을 거부한 채, 그저 인간으로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라는 문구를 더해 사랑과 분노를 동시에 표현했다.

드라큘라의 아내로 아름답고 따뜻한 인품을 지닌 아드리아나 역의 캐릭터 포스터는 ‘운명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드라큘라를 묵묵히 지켜주며 응원하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배우 권민제, 김금나의 청순한 모습이 담겼다.

일편단심으로 드라큘라만을 사랑하는 로레인 역의 포스터에는 ‘드라큘라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흡혈귀가 되기를 선택하는 여인’이라는 문구와 소냐, 최우리, 황한나가 캐릭터와 어울리는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반헬싱 역의 포스터에는 ‘헬싱 가문의 후손, 평생을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쫓는 남자’라는 설명과 더불어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중후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큘라와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의 콘셉트 포스터에는 ‘드라큘라의 심복, 주인과 하인의 관계를 넘어선 깊은 우정을 나눈다’라는 글과 최성원, 조지훈의 변신이 담겨 기대를 높였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의 관계자는 7일 “콘셉트 포스터 촬영 당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찬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5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드라큘라’는 체코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1998년 초연 이후 2000년과 2006년에 이어 약 13년 만에 돌아온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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