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이 “우리 할머니께 뮤지컬 ‘벤허’를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벤허'(연출 왕용범)의 프레스콜에서다.
한지상은 “‘벤허’는 95세의 할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보편성이 있는 작품”이라며 “극중 아버지, 어머니 역을 맡은 선배님들이 매 순간 가족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셔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우리 가족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연령층이 ‘벤허’를 관람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만드는 게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벤허’는 작가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이 원작이다. 귀족가문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는다. 카이·박은태·한지상·민우혁·박민성·문종원·린아·김지우·임선애·이병준·이정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