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스틸.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신입사관 구해령’ 스틸.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의 투 트랙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세경, 차은우의 로맨스가 무르익는 가운데 ‘호담선생전’을 둘러싼 박기웅,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등의 은밀한 움직임이 감지된 것. 이에 본방사수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신입사관 구해령’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조선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사 구해령(신세경 분)을 중심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광흥창 부조리 관련 상소에 대한 후폭풍을 묵묵히 책임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해령이 이림(차은우 분)과 함께 평안도로 향할 것이 예고됐다. 특히 이림이 이번 평안도 행을 통해 세상 밖으로 한 발 짝 더 나아가면서 성장하게 된다.

◆ 구해령X이림 핑크빛 기류+동반 성장

해령과 이림의 로맨스에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광흥창 상소’로 뭇매를 맞은 해령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한 이림.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된 이림에게 붓을 쥐여주며 글을 써달라 한 구해령.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에 깊게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천연두가 퍼진 평안도로 위무 차 떠나면서 관계가 진전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된다.

◆ ‘호담선생전’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움직임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6회에서 온양행궁으로 간 이림이 ‘호담과 영안, 이곳에서 길을 내다’라고 적힌 비석을 발견했다. 아울러 대비 임씨(김여진 분)와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의 20년 전 과거 이야기와 ‘호담선생전’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시선을 끌었다.

이림은 계속해서 ‘호담선생전’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면서 미스터리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다. 과연 20년 전 조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호담선생전’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신세경·차은우·박기웅의 시너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입체적인 인물들의 합이다. 여사 해령으로서 고매한 조선과 맞서 싸우는 신세경을 필두로 궁 안에 갇혀 사느라 모든 것에 서툰 이림 역의 차은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박기웅의 활약은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해령이 ‘민폐만 끼치는 계집’이 아님을 증명하게 도와준 선배 사관 민우원으로 분한 이지훈, 해령의 동기 여사 송사희 역의 박지현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외에도 예문관 선배 사관들과 조선을 들었다 놓는 대신들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시너지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진은 “해령과 이림이 서로에게 성큼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20년 전 과거에서 시작된 숨겨진 이야기가 점차 드러나면서 전환점을 맞을 예정”이라면서 “두 남녀의 관계와 조선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13-14회는 오는 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