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
그룹 핑클의 성유리가 진솔한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다.

성유리는 ‘캠핑클럽’에서 천진한 미소와 착한 성품, 장난기와 감수성 가득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핑클은 세 번째 정박지인 울진으로 이동했다. 캠핑카 안에서 멤버들은 핑클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여러 경험을 통한 깨달음, 자존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활동을 이어온 탓에 자신보다 “(본인을 향한) 남의 시선을 먼저 의식한다”는 성유리는 멤버들과 ‘직업병’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오랜 시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과 행동들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욕먹지 않으려고 20년을 산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핑클의 막내이자 배우 성유리로 살면서 당장 눈 앞에 몰려드는 일들을 먼저 바라보며 여유 없이 달려야 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성유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법을 먼저 배워야만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면서 거절당했을 때 상처받고 싶지 않아 욕심 없는 척, 괜찮은 척, 관심 없는 척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일에 대한 욕심도 의욕도 없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고백해 다른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성유리의 솔직한 고백은 공감을 샀고, 그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처럼 그는 ‘캠핑클럽’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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