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일로 만난 사이’ 티저. /사진제공=tvN
‘일로 만난 사이’ 티저. /사진제공=tvN
‘일로 만난 사이’ 티저. /사진제공=tvN

유재석의 노동힐링 프로젝트 tvN ‘일로 만난 사이'(연출 정효민, 이은경)가 첫 방송에 앞서 출연자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유재석과 ‘일로 만난’ 동료,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등장한다.

과거 ‘예능 남매’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유재석과 이효리의 만남으로 이번 방송 전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과 이효리가 서로를 처음 본 때를 회상하며 당시의 본심을 털어놓는다.

“그 분을 처음 본 게 20년이 지났다”고 입을 뗀 유재석은 “일할 때 그 분이 어떤 스타일이냐고요?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일손을 도우러 간 곳에서 나눈 대화인 듯 “오빠, 키스 해 봤어 최근에?”라고 묻는 이효리의 목소리에 넋을 놓고 듣던 유재석은 허탈한 미소를 터트린다.

이효리 역시 유재석에 대해 여과 없이 본심을 드러냈다. “핑클 초창기 때 만났으니까, 20년 전? 그냥 일적으로 정말 찰떡궁합이었다”는 이효리의 얼굴 위로 “개인적으론 안 친한?”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유재석의 얼굴이 겹쳐진다. 이효리는 “일 외에는 연락해본 적 없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라고 덧붙여 진정 ‘일로 만난 사이’의 쿨한 매력을 뿜어낸다.

사랑꾼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대화에서는 ‘일로 만난 사이’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속마음이 터져나온다. “소개팅으로 만났을 때는 잘 안됐는데”라는 이효리의 말에 이상순은 “슈퍼스타였으니까, 딱 그런 감정밖에는 없었는데”라고 회상한다. 그러다 이내 “상냥하고 친절한 (효리)” “다정하고 포근한 (상순)”이라며 애정표현을 주고받아 부러움을 산다.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연출한 정효민 PD가 tvN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인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흘려 일하는 프로그램. 지난 7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첫 동료로 합류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유재석과의 케미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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