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광장시장을 찾은 ‘뽕 따러 가세’ 송가인, 붐. /사진제공=TV CHOSUN
광장시장을 찾은 ‘뽕 따러 가세’ 송가인, 붐. /사진제공=TV CHOSUN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이 점심식사 중인 직장인들의 젓가락을 내려놓게 만든 ‘떼창 여신’으로 활약하며 종로 일대를 제대로 뒤집었다.

1일 밤 10시 방송되는 ‘뽕 따러 가세’에서 ‘뽕남매’ 송가인과 붐이 광주시에 이어 두 번째 ‘뽕밭’으로 서울시를 택해 활약한다. 이들은 최근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인싸의 성지 종로 광장시장을 찾아 핵인싸 남매다운 행보를 자랑한다.

송가인은 붐과 함께 광장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서울의 일상 풍경을 보며 새삼 감상에 잠겼다. 이에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이태원 연가’ 등 이른바 ‘서울송 3종 세트’를 구성지게 뽑아냈다.

송가인과 붐이 광장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장 내 상인과 손님들은 물론, 일대 시민이 모여들면서 구름떼 인파를 형성, 두 사람의 높아진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광장시장은 떠오르는 핫플답게 아일랜드부터 네덜란드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비했다. 이들 역시 단번에 송가인을 알아보며 “송가인 언니 좋아요~”라고 서툰 한국어로 응원했다. 송가인은 이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사진을 찍어주며 팬바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송가인과 붐은 인파를 뚫고 가까스로 사연 신청자인 ‘육회모녀’를 찾았다. 특히 송가인을 직접 본 사연 신청자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송가인은 육회식당에서 점심식사 중인 직장인들의 젓가락까지 내려놓게 만들며 육회식당을 뒤집어 놓는 ‘떼창 여신’으로 활약했다. 송가인의 노래에 결국 육회집 영업 중단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현장은 들썩였다.

제작진은 “광장시장에서의 촬영은 첫 방송이 진행됐던 광주에서의 인기를 능가할 만큼의 뜨거웠다”며 “신청자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송가인의 진심을 담은 열창이 더해지며 또 하나의 기대할 만한 레전드 회차가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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