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디즈니 비켜"... '사자' '엑시트' 예매율 1·2위, 韓 영화 반격 시작
여름 스크린 전쟁이 한창이다. ‘디즈니 천하’인 극장가에서 한국영화들이 반격에 나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자’와 ‘엑시트’가 나란히 예매율 1, 2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자’는 예매율 20.2%, 예매관객수 12만1189명을 나타냈다. ‘엑시트’는 20.1%, 예매관객수 12만 573명을 보였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 이후 51일 만에 한국영화인 ‘사자’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의미가 있다.

‘라이온 킹’ ‘알라딘’ ‘토이스토리4’ 등 디즈니 영화간 대결 구도에서 ‘사자’ ‘엑시트’ 등 신작 영화들이 나란히 흥행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경쟁의 시작을 알렸던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부진한 가운데, ‘사자’ ‘엑시트’에 이어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까지 흥행전선에 합류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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