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김재중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베트남에 방문해 글로벌한 저력을 뽐냈다.

김재중은 지난 26일 베트남 호치민 호아빈시어터 (HOA BIHN THEATRE)에서 펼쳐진 V앱의 베트남 유일 차트쇼 ‘V HEARTBEAT LIVE'(브이 하트비트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공항과 호텔은 물론 행사장까지 몇 천명의 팬들이 몰려 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김재중을 연호했다.

‘V 하트비트’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만든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차트. 김재중은 7월 ‘V HEARTBEAT LIVE’ 음악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 가수로 참석해 베트남 내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김재중은 라이브 무대 전날(25일) 진행된 브이 라이브를 통해 베트남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김재중은 1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코코넛 스무디와 과일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 라이브 방송에 초청된 팬들에게 대접하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중은 음료 레시피를 즉석에서 변경하기도 하고, 기계를 잘못 조작해 음료가 넘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본 공연에 앞서 마련된 팬 사인회 이벤트를 통해 베트남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인회에 당첨되지 않은 수많은 베트남 팬들도 각종 도구와 슬로건으로 무장한 채 ‘김재중 사랑해’를 뜨겁게 외치고, 흘러나오는 노래를 함께 떼창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사인회를 마친 김재중은 “날도 더운데 긴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베트남에 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즉석에서 휴대폰을 꺼내 함께 해준 팬들과 셀카 타임으로 특급 팬 비스를 선보였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한 김재중의 남다른 팬 사랑이 돋보인 것.

이어 본격적인 V 하트비트 라이브 무대가 시작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재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을 시작으로 ‘로튼 러브(Rotten Love)’와 ‘지켜줄게’ 무대로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5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베트남에서 김재중의 무대를 직접 보게 된 팬들은 폭발적인 환호성과 응원으로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특히 베트남 팬들이 김재중과 함께 ‘지켜줄게’를 한국어로 떼창해 모두들 감동케했다.

무대를 마친 김재중은 “오늘 하루 여러분과 짧지만 같은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베트남에 왔는데 이렇게 빨리 인사를 드리게 돼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베트남에 돌아와서 여러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네이버 관계자는 “역대급 팬 서비스에 역대급 반응이었다. 방문 기간 동안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와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들 모두 감동이었다. 오랜 기간 글로벌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임을 입증 했다”고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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