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닥터탐정’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SBS ‘닥터탐정’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배우 권혁범이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권혁범은 닥터탐정에서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김도형 역으로 출연했다. 도형은 극 중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은 정하랑(곽동연 분)의 동료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노동 환경에서 TL메트로의 정규직 전환만을 목표로 삼았던 하랑과 달리 도형에게는 노조 활동으로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연을 담았다. 이로 인한 오해로 하랑과 언쟁을 벌이게 된 순간 끔찍한 사고가 벌어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부조리한 환경 속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던 과거와 사고 이후 숨어 지내며 두려움에 떠는 도형의 모습이 교차로 보이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열악하고 부당한 상황에 처한 노동자의 현실을 생생하게 풀어내며 의미있는 캐릭터로 등장한 도형은 극중 중요 인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도형도 하랑처럼 과업과 산업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건강 악화 증상을 보인다. 이어 TL이 은폐하려는 진상과 관련해 도형이 쥔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권혁범이 출연하는 닥터탐정은 오늘(24) 5,6회를 방송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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