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열여덟의 순간’ 촬영 현장.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열여덟의 순간’ 촬영 현장.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이 첫 방송을 향한 기다림만큼이나 설레고 뜨거운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열여덟의 순간’ 측은 첫 방송을 이틀 앞둔 20일, ‘Pre-청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연기 열정으로 후끈 달궈진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외로움이 일상이 됐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옹성우 분)는 ‘천봉고’로 전학을 간다. 유수빈(김향기 분)은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이고, 마휘영(신승호 분)은 완벽함 뒤에 어두운 내면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오한결(강기영 분)은 대책 없는 초짜 선생이다. 평범했던 이들의 일상에 작지만 특별한 변화가 시작된다. 드라마에서는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존재로 인해 성장해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연기자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옹성우,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향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는 신승호 등 풋풋한 ‘청량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만남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공개된 배우들의 대본 ‘열공’ 현장이 설렘 지수를 높인다. 손에서 대본을 놓을 줄 모르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모습에서 작품을 향한 애정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대본에 몰입한 옹성우의 모습이 “항상 겸손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힌 심나연 감독의 말을 증명한다. 진중하게 연기에 임하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내면을 지닌 최준우의 다층적인 심리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김향기는 특유의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고, 매 순간 진지한 태도로 ‘연기 우등생’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유수빈으로 돌아온 그의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교정에 핀 꽃을 바라보는 신승호의 미소는 극 중 마휘영과는 또 다른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한층 성숙한 연기로 돌아올 그의 활약에 주목된다. 이어진 사진에서 옹성우, 신승호를 비롯해 ‘천봉고’ 친구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니터링을 하는 눈빛도 반짝인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그야말로 ‘열일’ 중인 배우들의 모습에 단 이틀만을 남겨둔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촬영장이다. 배우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열연을 펼치고 있고, 함께할 때 빚어내는 시너지 또한 대단하다”며 “미숙하지만 뜨거웠던 ‘열여덟의 순간’을 있는 그대로 그려나갈 청춘 배우들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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