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재규 영화감독. / 제공=JTBC ‘방구석1열’
이재규 영화감독. / 제공=JTBC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이 매주 일요일 오전으로 방송 시간을 바꿨다. 오는 21일에는 인간 군상의 심리를 풀어낸 영화 ‘완벽한 타인’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출연한다.

이날 ‘방구석1열’에서는 ‘완벽한 타인’을 비롯해 ‘대학살의 신’을 다룬다. 이재규 감독과 ‘완벽한 타인’에서 영배 역을 맡은 배우 윤경호도 출연한다. 여기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선화 작가도 동참했다.

최근 이뤄진 녹화에서 MC 윤종신은 ‘완벽한 타인’에 대해 “엄청난 서스펜스가 있어, 마치 스릴러 영화처럼 느껴졌다. 영화에서 휴대폰이 울릴 때마다 내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에 이재규 감독은 “실제로 ‘완벽한 타인’에는 공포와 호러의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필성 감독 역시 공감하며 “이 영화는 굉장히 냉혹한 영화다.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선화 작가는 ‘완벽한 타인’의 소재가 된 휴대폰에 대해 “지금 시대에 휴대폰은 뇌의 외장하드라고 생각한다. 기억이 담긴 사진과 추억, 인간관계와 금융정보 등 모든 게 들어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들어있는 휴대폰이 노출됐을 때 굉장한 공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휴대폰 게임’을 실제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재규 감독은 “질문을 예상하고 왔다.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휴대폰 기록을 다 지우고 왔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