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강지환./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강지환./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강지환이 12일 침묵을 깨고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혔다.

강지환은 오전 10시쯤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했다. 이때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로 올라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밤 10시 50분 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A씨와 B씨 등 스태프 2명과 자신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하고 A씨를 성추행한 혐의다.

강지환은 1, 2차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11일 광주경찰서는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체포된 강지환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12일) 저녁 결정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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