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화 에릭/이승현 기자 lsh87@
신화 에릭/이승현 기자 lsh87@
신화 에릭이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동호 PD와 배우 이민정, 김광규와 신화의 에릭, 앤디, 다이아의 정채연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페인의 세비야(세빌리아)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카르모나에서 촬영했다.

에릭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웠고 한국과 다른 것이 많아 문화적으로도 재미있었다. 방송으로 스페인의 아름다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조그만 마을이 펼쳐지는 게 영화를 보는 듯 신기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침은 똑같이 시작하는데 밤 10시가 돼도 해가 안 떨어졌다”며 “기존에 내가 했던 예능 중에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 가장 힘든 예능이었다. 일의 양으로는 거의 최고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일이 많았지만 다행히 멤버들이 자기 몫 이상을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앞서 예능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내돈 에릭은 미용을 선보이게 된 데 대해 “좀 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못 가봤던 도시기도 했고, 믿음직한 앤디가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에릭은 무엇보다 ‘장인’ 이남열 이발사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남열 이발사는 한국에서 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3대가 같은 자리에서 90년 동안 이발을 해오셨다고 한다.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라는 이발사님에 대해 유튜브로 찾아서 보면서 어떤 분일지 궁금했다”며 “한국의 기술을 가진 분이 외국의 소도시에서 어떻게 하실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이발사와 유명 헤어 디자이너, 톱스타들이 함께 스페인에서 한국식 미용실을 여는 이야기. 11일 오후 10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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